강형욱 급여 9670원 폭로, 갑질, 결방

개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 훈련사는 회사 보듬 컴퍼니를 운영해 오고 있었는데요. 최근 보듬 컴퍼니 전 직원들의 직장 내 괴롭힘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인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요즘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 강형욱 논란에 대해 정리해 드릴게요.

최근 기업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사이트 잡플래닛에 보듬 컴퍼니 전 직원들의 부정적인 후기글이 연달아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 사이트는 실제로 해당 기업에서 일한 직원들만 평가와 후기가 가능한 사이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강형욱 보듬 컴퍼니의 기업 평가 점수도 1.8점으로, 굉장히 낮은 점수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전 직원들이 남긴 후기 내용을 보면 폭염과 폭설 등 악천후 속에서 강제 노동을 시켰다, 업무 외 심부름을 시켰다, 인격을 폄하하는 말을 했다, 사직서에 비밀 유지 조항을 강요했다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댓글에도 진실을 밝혀달라는 말들을 많이 남겼지만 강 훈련사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전 직원들의 폭로가 이어졌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도 강형욱 논란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전 직원이 피해 사실을 폭로한 것이죠.

전 직원 모씨는 강형욱 훈련사에게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와 같은 말들을 매일 들었다며 울먹이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강형욱 훈련사가 기분이 나쁘면 목줄을 던지기도 했고, 직원들 앞에서 욕을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사를 관두고 나서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언젠가 터질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강 훈련사가 더 이상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지금까지도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하기 했습니다.

이 외에도 강형욱 훈련사에 대한 갑질 논란에 대한 일화는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다른 전 직원 모씨는 퇴사 후 급여 9670원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퇴직 의사를 밝힘.
강형욱 훈련사에게서 급여 관련해 할 말이 있다고 전화를 달라는 카톡이 옴.
전 직원 모씨가 증거를 남길 생각으로 카톡으로 남겨달라고 답하자 이후 답이 오지 않음.
퇴사 후 급여날 통장에 9670원이 입금됨.
참을 수 없어 고용노동청에 신고함.(급여로 9670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 강형욱 측은 "담당했던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했으니 급여를 깎아야겠다"라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 직원이 밝힘)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삼자대면 날짜를 잡음.
강형욱 아내가 전 직원 모씨에게 연락하여 "자존심 상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며 뒤늦게 기본급, 연차 수당 지급

더욱 커지고 있는 강형욱 논란에 결국 그를 중심으로 방송되고 있는 KBS 예능 '개는 훌륭하다는 결방'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방송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그동안 동물을 사랑하고 따뜻하고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이기에 이번 갑질 논란으로 강형욱 훈련사 인성 부족에 배신감을 느끼는 등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형욱 훈련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보듬 컴퍼니 홈페이지에는 대표 전화 연결이 중단됨을 알리는 공지사항이 올라와 있고, 교육도 종료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보듬 컴퍼니가 폐업 절차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는데 그 연장선상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전 직원들의 주장만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퇴사한 직원들이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채용 커뮤니티의 특성상 좋은 평가가 나오는 회사는 드물 것이다, 일단 중립적인 시선으로 기다려 보자는 의견도 내고 있습니다.

일단 강형욱 훈련사의 대응과 입장이 나오기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난 소식통